올해 상반기 전체 요양기관의 평균 고가약(성분별 최고가) 처방 약품비비중은이37.64%로 예년에 비해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의 고가약 처방 약품비비중은 70% 수준.
의원급의 고가약 처방비율은 24%로 가장 낮아 상급종합병원 보다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6일 ‘2010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평가결과에는 항생제처방률, 소화기관용약처방률과 고가약 처방비중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른 올해 상반기 고가약 처방비중은 23.21%였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69.23%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 51.51%, 병원 28.25%, 의원 19.47%의 비중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고가약 처방비중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처방비중과 처방약품비 비중은 각각 7.6%, 5.7%가 줄어들었다.
또한, 고가약 처방 약품비비중을 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고가약 처방 약품비비중은 37.64%였다. 요양기관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71.52%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 58.84%, 병원 34.22%, 의원 24.27%였다.
한편, 처방건당 약품목수에 대한 기관별 평가 결과 전체상병의 처방건당약품목수는 의원이 다른 종별에 비해 기관별 편차가 컸다. 결과에 따른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건당 약품목수가 가장 많은 처방은 10.0개로 최소값인 1.0개보다 10배 높았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의원 및 종합병원은 전년 상반기에 비해 대부분의 다빈도 상병에서 처방건당 약품목수가 감소하는 경향이나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다빈도 상병에서 약품목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병별로는 급성상기도감염, 기타 급성 하기도 감염에 대한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상급종합병원 외 다른 종별에서 감소했고, 고혈압성질환,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질환에 대한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모든 종별에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