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오송이전을 앞두고 모의훈련을 통해 실제상황에 만반의 대비를 갖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1월초부터 약 50일 동안 오송으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송이전은 직원 1200여명에 무진동차량 200여대를 포함한 5톤트럭 1100여대 분량으로 정부 단일기관으로서는 최대규모다.
또한 특수 실험장비, 국가표준품, 실험동물, 방사선 동위원소 등 각종 특수물품이 포함돼 있어 개별 전문이사업체도 동원될 예정이다.
식약청은 26일 오전 특수 실험장비를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상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했다.
모의훈련은 사전 해체 및 포장을 시작으로 반출, 상차, 무진동 차량을 이용한 운송(80km/h 이하), 오송청사에 재설치한 후 시운전을 통한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전물품은 배양기 등 실험장비 16점(5톤 무진동 트럭 1대)이며, 주요 점검내용은 *장비 작동상태 *장비업체 해체/설치 소요시간 및 장비포장 방법 *반출 반입시 적정인원 배치 및 작업별 적정 소요시간 파악 *장비 적재상태, 안전도 및 주행 시 문제점 점검 등이다.
특히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전문 이사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전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오송이전을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계기로 삼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