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12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암센터의 인력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의사직의 경우 2007년 이후 총 23명이 이직, 휴직 등 기타사유 3명을 제외하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병원 등으로 우수 의료진이 이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간호직 및 약무직 이직률은 매년 12%~18%로 높아 업무공백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손의원은 “국립암센터는 암과 관련해서는 국내 최고의 인프라와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는 국가지원을 받는 의료기관”이라고 전제하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국내 대형병원으로 이직한다거나 간호·약무직의 이직률이 15% 수준에 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립암센터가 국내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인력 유출방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