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2010년 반기에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13일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5.2% 증가한 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영업이익은 85.8% 증가한 110억원, 당기순이익도 72.2%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항암보조제 메게스트롤현탁액,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원정 등의 주력제품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호흡기, 항생제 등에 편중된 제품구조가 순환기, 내분비,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성공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95%가량 증가하는 실적을 나타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대원제약은 수년전만해도 전체매출액에서 병의원(로컬)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70~80%가량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그간 해외수출, 종합병원, 수탁 부문의 성장에 힘써 지난해에는 병의원부문 매출이 60%대로 떨어진 상태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원제약 측은 “타제약회사와 차별화된 혁신운동과 감성마케팅 등을 진행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며 “올해 반기에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만큼 연초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한 1470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