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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정부 규제없어 병원체 진단검사 무분별 자행”

씨젠 천종기 전무, 관련 업계와 조속한 규정화 추진


오는 2012년부터 병원체 진단검사 제품도 식약청 레규레이션(regulation)이 적용될 전망이다.

15일 진단검사 바이오벤처인 씨젠 천종기 전무이사는 “그간 진단검사부문에 정부 regulation(규제)이 전혀 없어 무분별한 검사들이 자행돼왔다"며 "이에 따라 최근 식약청과 lG생명과학 등 관련업체들이 규제마련을 위해 여러번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부 개인병원에서 성병 검사 등 정확성도 불분명한 저가의 진단 검사들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었지만 이를 제제할수 있는 제도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천 전무는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외국 특허와 상관없이 자체기술을 가지고 미국 등 선진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지만 국내서는 레규레이션의 부재로 힘들었던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달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9월 거래를 시작하면 어느정도 자금력이 확보돼 오랜 숙원이었던 미국 FDA와 후생성 인증을 추진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우선적으로 올하반기부터 호흡기 바이어러스와 성병진단장비에 대해 FDA 승인을 추진하고, 일본 후생성 인증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흡기성 병원체 검사 등을 위한 ‘Seeplex’의 경우 씨젠의 원천기술인 DPO(Dual Priming Oligo)를 적용해 다수의 병원체를 검사할수 있는 획기적인 유전자 증폭 시스템이다. 한번의 PCR로 다수의 병원체가 가능한 특성 때문에 검사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며 대량검사에 효과적이다.

천 전무는 “씨젠의 가장 큰 장점인 기술력과 제품력, 뛰어난 인재력을 바탕으로 올해 35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2년까지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학회나 논문 등에서도 외국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우수한 성적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바이오벤처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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