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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공병원도 대도시와 지방병원간 빈익빈-부익부?

서울의료원 장비충족도, 지방의료원의 2배

최근 수도권 민간의료기관의 경쟁적인 시설·장비확충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익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에서 조차도 대도시에 위치한 공공병원이 지방에 위치한 공공병원 보다도 장비충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11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에 위치한 지방의료원의 장비충족도는 모두 85% 이상으로 높았으나, 지방에 위치해 있는 대부분의 지방의료원은 장비총족도가 80%를 밑돌았다.

특히 전남지역 지방의료원은 목포시의료원(55%), 순천의료원(65%), 강진의료원(75%) 등으로 나타나 장비충족도가 다른 지역보다도 현저히 낮아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애주 의원은 “의료접근성이 높은 대도시 보다 접근성이 낮은 지방에 위치해 있는 지방의료원의 장비충족도가 낮은 것은 정부의 의료자원 공급방식에 있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배분이 미흡했다”며 “향후 의료취약지 소재 지방거점공공병원에 시설, 장비, 인력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