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의료기기 해외수출 ‘상담 창구’ 활짝

지경부, 28일 ‘Global Bio & Medical Forum 2010’ 개막

정부가 바이오·의료기기 해외 수출을 적극 꾀해 관심을 모은다.

지식경제부는 KOTRA·바이오협회와 함께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과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Global Bio & Medical Forum 2010'을 6월28일~29일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국제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개도국 유망 기업, 대형 투자사 등을 포함한 150개 해외 기업과 200개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 참가해 컨퍼런스 및 1:1 파트너링 상담회 등을 통해 협력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국가 유망기술 발표에서는 국가 대표 프로젝트인 ‘프런티어 연구지원사업’ 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8개 주요 R&D성과물이 소개되며 국내 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중동·CIS지역 바이오 및 의료기기 시장진출 전략 설명회 등도 개최돼 관련 분야의 사업협력 논의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바이오·의료기기 분야를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홍보부스 16개, 전시부스 13개)도 동시에 열려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중점적으로 홍보된다.

아울러 국내기업 3개사(유유제약, 다산메디켐, 휴온즈)와 해외기업간 골다공증 치료 신약인 ‘맥스마빌’, 마이크로 파티클 코팅기술을 이용 약물전달성 향상 의약품 및 관절염 치료제 등 1000만달러에 달하는 완제·원료 의약품 수출계약이 체결될 예정으로 있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경부는 한국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현재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산업을 신성장 동력 17대 분야 중의 하나로 선정하고 제약산업을 바이오산업의 최대산업화 통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지경부, 교과부, 복지부 3개 부처 공동으로 9년간 6000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U-헬스, 맞춤의료 바이오장비산업 육성 등 의료·헬스케어 산업전반으로 정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