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보건소 일본뇌염 백신 태부족

백신 재고량 접종대상자에 크게 못 미쳐

장마철 무더위가 찾아와 뇌염모기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남지역 보건소에서는 일본뇌염 백신 재고량이 부족한 것으로 예방접종에 차질을 빚고있다.
 
경남도내 지자체들은 지난 4월26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생후 12개월~36개월 이하 아동에게는 0.5㎖, 36개월 이상 아동은 1㎖, 초등학생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게는 추가접종을 실시토록 권고한 바 있으나 백신 공급량이 접종대상자에 못 미쳐 예방접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김해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조달구매로 500명분을 구매하고, 일반구매로 7175명분을 추가로 확보 총 7675명분(7천675㎖)을 확보하고, 8월까지 예방접종에 나설 계획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양산시 보건소의 경우 지난 4월 일본뇌염 백신 1937명분(1937㎖)를 확보, 총 6044명에 접종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1천527명이 접종을 마쳤다. 남은 4517명분의 백신 재고량이 부족해 추가 백신 구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경남도 보건소는 뇌염백신 부족 사태에 대해 당분간 일본뇌염 백신 예방접종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8월까지 조달구매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뇌염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고 있어수요량을 따라잡으려면 일반구매를 통한 백신 공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백신 접종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석기 기자([e-mail])
200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