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이 방송 프로듀서인 고3 여고생이 자비로 뇌성마비 청소년의 언어 재활을 돕는 번역본을 출판해 화제를 낳고있다. 그 주인공은 입시준비로 한창 바쁜 서울 영신여고 3학년 이주희(18)양.
이주희 양은 최근 1년 동안 틈틈이 미국 재활의학자 버니스 러더퍼드가 쓴 ‘Give them a chance to talk(그들에게 말할 기회를)’를 한글로 옮겨 ‘우리도 말을 잘 할 수 있어요’ 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번역된 책은 뇌성마비자들의 언어치료를 위해 쓰여진 흔치 않은 책으로, 그동안 의사들을 위한 전문서에 비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씌여져 있으며,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언어훈련하는법, 자세교정법 같은 것들이 담겨있다.
*우리도 말을 잘 할 수 있어요(목양사 발행·값 8,000원, 전화 02-763-9629)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