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해외여행 중 설사질환 또는 전염병에 걸려서 입국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는 올 해 들어 해외여행 중 집단 설사환자는 13건, 법정전염병 환자는 69명으로 전년 대비 5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로 유입된 전염병은 모두 세균성 이질(23명)과 말라리아(20명), 장티푸스(12명) 등이며, 특히 전염병 환자들의 주요 여행국은 캄보디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가 주류를 있어 이곳을 여행하는 이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 여름은 주 5일제 확대실시로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부는 해외여행객들에게 여행 도중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부는 해외여행자에 대한 질병정보 제공을 위해 전염병정보망 홈페이지(dis.cdc.go.kr)와 인천공항 검역소내 위치한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전화 032-740-2703)을 운영하고 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