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유전자 10만건이 수집되어 보존·관리되고 있으며 수집된 유전자원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분양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전체 연구부 유전체 역학센터, 코호트센터 사업 및 질환균별 유전체연구센터와 연계하여 유전자원 10만건 이상을 수집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집된 10만건의 유전자원은 유전자원은행을 통해 관리·운영되며 질환관련 한국인 유전체의 국가자원화 및 공동활용연구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어 본부는 유전자원 수집 및 관리는 2001년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2010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한국인 유전체역학 조사사업과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 그리고 전국 12개 질환군별 유전체역학연구센터로부터 질환관련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개의 병원성미생물 유전체연구센터로부터 병원성미생물 유전자원을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된 자원은 유전체 코호트센터가 7만5929건, 질환군별 유전체 연구센터 1만5222건, 병원성미생물 유전체 연구센터 1925건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외부연구자 및 협력기관 등에 공동연구 형태로 제공된 유전자원도 7302건에 달한다.
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관련 DNA, 혈청 등 바이오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한국인 고유 유전자와 개인간 유전자 차이를 이용한 질병치료와 개개인에 적합한 치료법· 맞춤의약품 그리고 질병지표 개발에 필요한 연구재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