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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로슈, 1분기 항암제 매출 호조로 116억 달러 기록

아바스틴 18%, 리툭산 13%, 허셉틴 11% 각각 고도 성장

로슈는 올해 1/4분기 매출이 항암제의 매출 호조로 예상을 넘는 6% 성장한 116억 달러 (122.5억 프랑)로 고정 환율로 따지면 실제 9% 성장을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1/4분기 매출을 118.2억 프랑으로 예상했었다.

따라서 2010년 매출예상은 타미플루를 제외하고 단일 숫자 중 중간쯤의 성장률로 기대했으며, 주당 이익은 고정 환율로 두 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연말까지 로슈는 작년 Genentech의 주식 44% 인수로 인한 채무의 1/4을 변제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Genentech의 468억 달러 상당의 주식은 이미 소유한 것으로 44% 인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1/4분기 항암제 ‘아바스틴’의 매출은 18% 성장한 16.7억 프랑이고 백혈병 및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리툭산’은 13% 성장한 16.1억 프랑,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은 11% 성장한 14.2억 프랑으로 나타났다.

아바스틴의 환자 점유율은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장암, 유방암, 폐암 사용으로 증가하고 있다. 각종 암 치료에 아바스틴의 제3상 임상 중 하나가 1/4분기에 성공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타미플루 매출은 1년 전 보다 32% 성장한 5.17억 프랑이었으나 지난 12월 이후 매출이 감소 추세이다. 2009년과 2010년 초에 각 국의 정부 주문을 공급했으나 최근 WHO 및 미국 CDC에 따르면 H1N1 대유행 독감이 유럽 및 북미에서 정점을 통과했다고 한다. 따라서 2010년 타미플루 매출은 총 12억 프랑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신 신약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로악템라(RoActemra)’는 매출이 236% 상승한 6,600만 프랑이고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 1월 중순 시판 후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서 각국 정부의 재정 긴축정책으로 투약 비용 절감이 만연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이외의 시장에서 약값을 지불하는 기관은 대부분 공공 기관으로 이미 독일 정부는 약가 통제를 제한하고 있고 스페인과 2년마다 약가를 인하하는 일본 등에서 약값 지불이 유사한 방향으로 통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머징 시장을 제외하고는 제약사들이 성장 확대되지 못하고 있어 이미 약가를 인하한 상황에서 더 공격적인 비용 절감은 힘든 형편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