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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오송시대’ 본격화

政, 관계기관 합동 현장보고회 개최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의 ‘오송시대’ 개막이 본격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책기관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9일 ‘오송(충북)생명과학단지’ 신축공사 현장상황실에서 복지부장관, 식약청을 포함한 6대 국책기관 기관장, 충북도 지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6대 국책기관별 종합이전계획 보고 및 점검 △오송단지 이전후 전개될 기관별 새로운 비전과 기능 확립 △신축중인 공사 추진현황 현장점검을 진행했고 이어 단지내 건립될 ‘인체자원중앙은행’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으로 식약청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6대 국책기관이 오송단지로 이전, 국책기관별 특성과 기능이 연계된 ‘산업화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오송단지에는 올해말로 예정된 국책기관 이전을 위해 건물 18개동을 신축(공정율 80%)중에 있다.

이중 특수실험실(국립보건원)은 생물안전 3등급시설(BLS3)로서 동양 최대·최고시설로 건립되고 있으며, 동물실험동(식약청)은 2배 규모로 확장, 사육동물별 제어가 가능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 장착 등 시설면에서 OECD국가 최상급 수준에 속한다.

6대 국책기관 이전사업은 2004년도부터 장기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이전규모나 이전장비, 취급과정의 특수성과 전문성으로 보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사례 중 최대·최장기간이 소요된다.

총 이전규모는 2200여명의 대상인원에 사무용집기·실험장비·동물 등을 합쳐 5톤 트럭 1800대 분량의 이사물을 서울 불광동에서 150㎞ 떨어진 충북 오송에까지 이동하는 작업으로 이전에 비용 약 324억원과 2개월여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수장비나 고위험병원체 등 이전이 필요한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의 경우 유해물질 실험분석 장비(1300여대) 등은 특수 무진동차량을 이용, 이동 중 진동을 최소화해야 하고 파상풍 독소 등 위험병원체는 일정한 저온(-70℃)을 유지한 채로 냉동·냉장 차량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한편, 오송단지에는 단지 내 입주할 생산주체로서 이미 57개 기업이 분양(분양율 98.7%)을 마치고 6개 공장이 착공했고 올해내 46개 기업이 착공(착공율 91.2%)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핵심 연구지원시설인 인체자원중앙은행, 고위험 병원체특수복합시설·의과학지식센터(2010년 예산확보)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2011년 이후), 국립노화원(2011년 이후)도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의료산업분야의 글로벌 R&D 허브로서의 첨단복합의료단지가 오송단지 내에 지정됨에 따라 근접지역간 자원·인프라를 공동 활용,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는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등 핵심인프라를 통한 바이오신약·의료기기개발 특성화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명실상부한 세계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