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3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필리핀 마닐라발 항공기 탑승객 중 설사·복통을 호소한 승객에게서, 콜레라(오가와형)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 234명이 탑승한 필리핀 마닐라발 항공기를 통해 입국한 승객 1명이 검역과정에서 설사, 복통, 발열(38.8℃) 등의 증세를 보여 가검물 채취 검사결과 콜레라균(오가와형)이 검출됐다.
이에 질병관리 본부는 환자 격리치료 조치를 취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동반자(1명),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하여 추적조사 실시 중이다. 해당 항공사에 대해 콜레라균 검출 사실을 통보하고 기내 소독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올해 콜레라 검출현황은 7월 4일 현재 항공기 오수 2건과 필리핀 여행객 2명으로 집계됐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