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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화이자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500종 윤곽 드러나

신약신청 직전 8건, 항암제-통증-알쯔하이머에 집중

화이자는 작년 10월 680억 달러로 와이어스 인수 이후 최초로 의약품 연구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에 대해 공개했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110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거대 블록버스터 리피토가 내년에 특허 만료로 경쟁에 직면하게 되어 이를 대체할 신약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합병한 회사는 이제 인체시험 전 단계를 포함하여 500종의 신약 개발계획에 전력하고 있다. 이는 화이자와 와이어스가 각기 개별적으로 개발했던 신제품 개발 건수의 17%가 감소된 것이고 앞으로 자료가 나올 경우 더 엄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폐경 치료를 위한 새로운 에스트로젠,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8개 신약이 현재 허가 신청 직전의 최종 임상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화이자 신약 파이프라인에는 항암제 30개, 통증 20개, 알쯔하이머 표적치료제 10개 그리고 백신 5개 품목이 시험 중에 있다.

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2명 중 1명인 맥카이(Martin Mackay)씨는 그의 동료 돌스텐(Mikael Dolsten)씨와 함께 많은 후보 신약 중에 가장 확실한 것을 추려내고 있다. 대표적인 신약 개발 범위는 축소되지만, 이는 조기 결정이 아니고 자료에 근거하여 설정한다는 것이다.

파마시아와 워너 램버트사의 인수 합병으로 화이자는 어떤 회사보다 신약 개발에 있어 풍부한 후보물질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10년 간 많은 히트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겨우 리리카 정도이었던 것이 지적되고 있다.

맥카이와 돌스텐씨는 다른 회사와는 매우 다르게 구성된 연구사업에 대해 입증해야 할 처지. 맥카이는 거대시장의 의약품 개발을 담당하고 돌스텐은 단백질 및 백신 분야 의약품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후보 물질의 실제 가치평가 시험에서 통과되면 최종 말기 단계의 시험은 화이자 측에서 상용가치 차원에서 다루게 된다.

단기 연구로 기존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 등이 고무적이다. 통증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리리카가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 매년 2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화이자는 리리카를 불안 치료제로 팔려는 허가 신청을 취하했으나 이 약의 전간 및 여러 통증을 포함한 5개 적응증 개발은 계속하고 있다.

뇌와 혈액 감염을 유발하는 폐렴구균 백신인 프레브나(Prevnar)는 리피토 매출 감소 후 대체를 기대하는 화이자의 최대 품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와이어스 인수로 얻어진 신약으로 새로운 제품인 프레브나-13이 신생아 사용을 위한 적응증으로 FDA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성인에게도 사용을 확대 연구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50억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중인 항암제는 어떤 회사보다 많고 현재 시험 중인 신제품이 2년 전보다 2배 많아졌다. 폐암 조기는 물론 말기 환자의 특정 유전변이 환자 집단에 매우 효과적인 암 단백질 억제 약물이 후보 물질로 기대되고 있으며 3개의 다른 항암제 개발도 진척되고 있다.

돌스텐씨는 통증 치료제에 대한 현재 시험 결과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신경 성장인자 차단제가 통증 감각에 대한 최초의 표적 단백 치료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바이오 의약품으로 엔브렐과 같은 면역억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신은 그 수가 많지 않으나 성공할 기회가 높다고 평가된다. 항생제 내성균이며 병원에 만연된 황색포도상 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대한 백신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머크가 이 분야에 앞서고 있으나 화이자는 이 백신이 전대 미문의 의학적 가치를 인식하고 보다 광범위한 균 주에 효과를 발휘하는 백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