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폐경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연구에서 플리반세린은 성욕감퇴 치료제로 효과 및 내약성이 입증됐다고 18일 밝혔다.
플리반세린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성욕감퇴장애로 고통 받는 폐경 전 여성을 위해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이다.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3상 임상 시험 자료를 통합한 데이터에서 취침 시 하루 한번, 플리반세린100mg 복용으로 만족스러운 성관계의 횟수와 성욕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성욕감퇴장애로 인한 고통도 유의하게 감소함이 입증됐다.
완료된 플리반세린의 주요 임상 연구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12차 유럽 성 의학학회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결과는 북미에서 진행된 3개의 주요 3상 임상 연구 분석과 유럽에서 진행된 주요 임상 연구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북미에서 진행된 2개의 주요 임상 시험에 대한 통합 분석 및 북미 및 유럽에서 진행된 3개 임상 시험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이들 임상 시험은 성욕감퇴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플리반세린 100mg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파비아 대학의 마우저리 재단 부인과 내분비학 및 폐경과 부서장이자 이번 유럽 주요 임상의 수석 연구자인 로셀라 나피 교수는 “성욕감퇴장애가 여성의 흔한 성기능 장애임을 입증하는 여러 연구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성욕감퇴 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폐경 전 여성을 위해 승인된 전문의약품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로셀라 나피 교수는 “플리반세린은 폐경 전 여성의 성욕감퇴장애 치료제로 개발된 우수한, 비호르몬성 화합물이다”면서 “이번 유럽 성 의학 학회(ESSM)에서 발표된 임상 연구 결과는 플리반세린이 성욕감퇴장애로 고통 받는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