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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CMC 신임 의료원장 “생명존중 첨단의료에 담아”

이동익 신부 “환자로 들어와 가족이 되는 병원 만들 것”


27대 가돌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에 취임한 이동익 신부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가 참된 행복과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31일 거행된 취임식에서 이동익 신임 의료원장은 첫 번째 목표로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이들을 구원한다는 가톨릭 정신을 꼽았다.

이동익 신임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핵심이념인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재현하여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핌’으로써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가 참된 행복과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신임 의료원장의 이 같은 각오는 3년 전 CMC가 비전 2020 선포식을 통해 내세웠던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의료”와 일맥상통한다.

이동익 신임 의료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생명 존중의 정신이며, 또한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첨단의료라고 생각한다”면서 “첨단 의료는 단순히 건물이나 의료 장비의 첨단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모든 외적 첨단 내용물들이 환자들에게 적용, 참된 의미에서의 전인적 치유가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세계적인 첨단 의료가 지향하는 목표인 것”이라고 확신했다.

따라서 세계적인 첨단 의료는 교육과 연구, 진료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첨단 의료 지식과 기술, 마음을 지닌 역량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는 일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동익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두 번째 목표로 ‘CMC가 윤리에 입각한 교육, 진료, 연구 그리고 경영’이라고 말했다.

신임 이동익 의료원장은 “지난 20년 가까이 신학대학에서, 그리고 의과대학에서 그리스도교 윤리와 의료윤리를 가르치고 있는 제가 의료원장으로 임명된 것은 아마 지금까지 학교에서 가르쳐온 바를 의료 현장에서 직접 실천, 적용해 보라는 이사장님의 의지로 생각된다”며 “저는 제게 맡겨진 직분을 통해 가톨릭교회의 윤리가 의료 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당연한 이치를 증거해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이처럼 강조하는 것은 의료윤리를 고통받는 환자의 선과 이익을 위해 의료 교육과 연구, 의료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우리 모두의 각오이며 또한 약속을 그 내용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동익 의료원장의 세 번째 목표는 바로 ‘교직원간의 신뢰’를 내세웠다.

그는 “모든 교직원이 서로 믿고 신뢰하면서 잘 소통할 수 있는 CMC의 일터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며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의료라는 우리의 비전은 교직원들 사이의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전혀 가능하지 않다”며 화합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동익 신임 의료원장은 “의료인들은 존엄한 인간 생명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생명의 봉사자”라며 “환자들을 위한 봉사는 단순히 원목 신부, 수녀들에게만 맡겨진 일이 아니다.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교직원이 모두 환자에게 희망과 기쁨, 치유와 구원을 선사하는 원목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교직원 모두의 봉사정신을 통해 CMC의 병원이 “환자로 들어와 가족이 되어 나가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조심스럽게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