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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항생제 사용 OECD 국가 보다 높아-급성기관지 최고

政, 인체용 항생제 사용량 용역조사 결과 감소 추세 확인

우리나라 인체용 항생제 사용량이 OECD에 속한 국가보다 높고 상병별로는 급성기관지염에서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2005년~2007년 ‘인체용 항생제 사용량 조사’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감소하기 위한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항생제의 총량을 산출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5년~2007년 3년간 매년 항생제 사용량은 줄어드는 추세이나 OECD에 속한 30개국의 항생제 사용량 자료와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에 속했다.



연도별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000명의 성인이 소비한 항생제 양을 DDD(Defined Daily Dose) 단위로 환산후 측정, 항생제 사용량 수치가 24.7 이라면 인구 1000명 성인이 하루에 항생제 표준량으로 24.7명분을 복용하였다는 의미다.

2005년은 2004년에 비해 사용량이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 추세이며, 2006년도부터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율이 공개되면서, 2007년도에는 사용량이 보다 큰 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추정됐다.



OECD 국가 중 일부 국가들만이 자국의 항생제 사용량을 공개하고 있으며 공개된 16개 국가의 평균비율은 21.3(최고 27.2, 최저 12.3)으로 적게 쓰는 나라에 속하기 위해서는 20 미만이어야 한다.

항생제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진료과목으로는 내과, 의료기관 종별로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상병별로는 급성기관지염이 높았다.

복지부는 2005년~2007년 사이 국내 항생제 사용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아직 높은 수준으로 판단되므로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율의 공개(2006년 시작)를 지속·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약품 적정 사용 유도 및 항생제 내성의 위험성 홍보의 기초자료로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2009년 항생제 사용량 분석은 2010년도에 정책연구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