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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려대-동아대, 지역임상시험센터 막차 탔다

5년간 40억 원 정부 지원…전국 14개 센터 지정

고려대병원과 동아대병원이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두 병원은 임상시험 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간 10억 원 이내로 5년간 총 4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30일, 2009년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지정된 고려대병원, 동아대병원을 끝으로 2004년부터 진행해 온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마무리 짓는다고 전했다.

현재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이들 두 병원 외에 12개병원(2004: 서울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2005: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2006: 가톨릭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2008: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이 지정되어 지원을 받고 있다.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최종 선정된 기관은 정부 지원금과 같거나 또는 그 이상 규모의 금액을 대응자금으로 부담해 전액 임상시험 전용으로 사용될 시설 및 장비, 운영시스템, 전문인력에 투입되어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센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2009년 지역임상시험센터 공모에는 11개 대학병원급이 지원했으며 4월 10일부터 22일까지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실시한 서면평가, 구두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2개병원이 선정됐다.

이번 지역임상시험센터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주관기관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 전담인력 확보수준,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위한 계획, 예산편성,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지역적 기여도, 산업적 파급효과 등 이었다.

신상구 사업단장은 “한국은 짧은 다국가임상 경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네이처에서 발표한 다국가임상시험 순위에서 25위에 랭크되는 등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다”면서, “2004년부터 시작한 지역임상시험센터 프로그램이 이러한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 선정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임상시험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나라를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강국으로 올라서도록 꾸준히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