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이 100례를 돌파해 화제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는 최근 다빈치 로봇 심장수술이 100례를 기록하고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 다빈치 로봇 첫 수술을 시작한 후 17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평균 주 2회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심장수술을 진행하고 있고 이것이 가진 정교함과 세밀함 때문에 관상동맥 우회수술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번에 도입에 성공한‘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TECAB : Totally Endoscopic Coronary Artery Bypass)’‘의 경우 수술시 다빈치를 이용해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혈관을 연결할 수 있게 하는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이 수술법의 체득을 위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시카고 대학의 Dr. Srivastava를 초청하여 수술 방법을 직접 배우는 기회를 가지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이 수술법을 도입함으로써 통증 및 수술에 따른 부작용 감소, 회복기간 단축 등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술 부위를 10~15배 크기로 확대해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에서 내흉동맥을 채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수술법으로 장기적인 치료성적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