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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 수술 4000례 돌파


1990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아산병원에 도입된 감마나이프.
뇌종양을 비롯해 양성 종양과 뇌혈관의 기형 등 뇌 속의 질병을 칼을 대지 않는 무혈수술인 감마나이프 수술로 400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1일 지금까지 감마나이프 수술로 치료받은 환자와 박건춘 서울아산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마나이프 수술 4000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사용해 머리안의 질병을 치료하는 첨단 뇌수술 방법으로 201개의 방사선동위원소(코발트)에서 나오는 감마선의 교차 중심점을 병소에 정확하게 쪼여 정상 뇌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의 뇌질환을 치료하게 된다.

이정교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현재까지 감마나이프로 치료 받은 환자 4000명을 분석한 결과, 전이돼 온 악성 뇌종양 환자가 1348명으로 33.7%를 차지해 가장 많은 사례라고 밝혔다.

치료 성공률 측면에서 이교수는 전체 환자의 90%가 성공적인 효과를 보여 수술에 비해 간편하고 효과적인 첨단 치료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악성 뇌종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질환 분포는 뇌혈관의 기형인 뇌동정맥기형 환자였다.

1204명의 예비 뇌출혈 환자가 혈관이 터져 치명적인 증상이 발생되기 이전에 감마나이프 수술로 사전 예방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뇌혈관의 치료 효과는 88%였다.

양성 뇌종양에 속하는 청신경 종양과 뇌수막종을 합쳐 30.9%의 환자 분포를 보였으며 최근 감마나이프 치료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차신경통과 간질환자 등의 환자가 5.3%를 차지했다.
양성 뇌종양과 통증질환의 감마나이프 치료 효과는 93%로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센터는 2003년에 국내 최초로 2000례 치료 실적을 달성했으며 2006년에 3000례를 달성했고 이번에 4000례 치료 기록을 세워 뇌질환의 감마나이프 치료를 선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