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산업인 글로벌헬스케어 분야와 바이오제약산업 및 의료기기산업 등이 정부가 국가정책적으로 집중 지원할 17개 신성장동력에 포함돼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 1월6일 재정사업을 근간으로 한 녹색뉴딜사업을 발표한 데 이어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제3회 미래기획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확정했다.
17개 성장동력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 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IT융합시스템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고부가 식품산업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MICE·관광 등이다.
선정된 17개 신성장동력은 앞으로 3년 이후 단계적으로 가시화돼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산업 부문으로서 정부는 지난 6일 발표된 ‘녹색뉴딜’ 정책과 오늘 발표된 ‘녹색기술 R&D 사업’을 연계해 추진함으로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의 R&D 등 적극적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R&D와 함께 세제지원, 제도개선, 인력양성 등 성장동력별로 차별화된 정책수단을 효과적으로 동원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의료·관광·환경·교육 부문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규제개혁 등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산업 분야 중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는 우리가 새롭게 주목해야할 분야로 판단, 제도개선·적극적인 유치사업·U-헬스 의료 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통해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신성장동력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2018년에 약 700조원(‘08년, 222조원)이 창출되고, 신성장동력 수출액도 9000억달러(2008년, 1771억달러) 규모로 확대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