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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창원, 최고의 의료메카로”…1200병상 특성화

경상대, 창원 종합전문요양기관 사업계획 전모 발표

창원시에 들어설 종합전문요양기관 공모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국립 경상대학교가 창원을 최고의 의료메카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29일 오후 경상대병원 하우송 이사장과 정진명 병원장 공동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창원경상대병원을 암·호흡기·순환기·심혈관 등 질병별 특성화병원으로 건립해 질 높은 3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경상대병원은 이번 종합전문요양기관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에 있어 3차 의료기관을 운영해본 경험과 우수 의료인력을 배출해 낼 수 있는 의대인프라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대병원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창원시와 고급 의료인력 확보 계획 등의 여러 조건을 상호 조율해 최종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언제 어떻게 만들어 지나?

경상대병원은 2013년까지 창원시 남산동일대 8만㎡ 부지에 700병상을 갖춘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을 개원한 후 향 후 500병상을 증축해 총 1,200병상을 갖춘 병원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동은 지하 3층 지상 9층, 연구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병원 측은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독립된 출입구를 갖춘 장례식장과 1000여대가 넘는 차량을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병원 건립 예산 확보 방안은?

병원 측은 창원경상대병원 건립에 토지구입비, 공사비, 의료장비 구입비 등에 총 3116억 11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재원확보는 병원 건립에 제일 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경상대병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00여억 원의 현금과 앞으로 5년간 경영흑자를 통해 얻어질 300여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부에 유보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각종 후원기금, 지원시설 분양대금, 전문질환센터 유치, 국고 출연금, 재특융자금, 은행차입고 등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 나갈 뜻을 밝혔다.

병원 측은 이 외에도 2013년 개원 후 3년차가 되는 시점부터 경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자금 조달 능력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경상대학병원, 향 후 발전 계획은?

경상대병원은 창원경상대학병원이 완공 되면 약학대학·치과대학·보건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등의 유치를 통해 창원이 경남의 중심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일본 구주대학교병원 등과 협약을 체결해 공동진료, 인적 교류, 공동연구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병원을 중심으로 지역기업·연구소·대학 등이 상호 연계하는 창원지역 메디클러스터(Medi-Cluster)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