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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분당서울대, 탁재훈 父子에게 피아노 기증받아

“맑은 피아노 선율이 아픈 마음 싹 씻어줘요”


국민 MC 탁재훈(본명 배성우) 부자(父子)가 분당서울대병원 1층 로비에 그랜드 피아노를 기증해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 축하 공연과 함께 진행된 그랜드 피아노 기증식에는 정진엽 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및 병원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여 두 부자(父子)의 따뜻한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기증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꾸준히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정보미씨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한 정보미씨의 손끝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지는 그랜드 피아노의 아름다운 음색에 병원 로비를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뜨거운 기립 박수를 보냈다.

피아노 기증식에 큰 역할을 한 탁재훈씨의 아버지인 국민레미콘 배조웅 회장은 "병원에서 환자 및 보호자 분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참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병원 로비에서 울려 퍼질 그랜드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환자, 보호자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몸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준 탁재훈 부자(父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통해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따듯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