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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CARVAR수술 12년 데이터, 수가결정 청신호 될까?

송명근 교수 자료 심평원에 제출…“안전성 담보 기반될 것”

건국대학교병원 송명근 교수가 12년간 자신에게 CARVAR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임상데이터를 심평원에 제출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보험수가 적용 여부에 청신호가 켜질지 주목된다.

건국대학교병원 관계자는 2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전 송명근 교수가 근무했던 아산병원에서 CARVAR수술 12년간의 임상데이터를 전달받아 심평원 측에 전달했다”며 이로써 수가 적용 여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송명근 교수가 수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병원을 옮기고 여러 가지 합의사항이 남아있어 시기가 늦어 졌었다”며 “이번에 제출한 임상데이터는 송 교수의 수술이 안전함을 입증해 주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심평원 측이 보험 수가 적용 여부를 결정 할 때 CARVAR수술의 안전성과 비용효과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데이터 전달로 안전성은 확보됐고 비용효과는 고려할 가치조차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비용효과의 경우 “CARVAR수술은 기존 대동맥 판막 치환술과 달리 손상된 판막을 재건하고 특수한 링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쓰므로 돼지판막을 사용했을때 처럼 10년 주기로 교체할 필요도 없고, 인공판막을 시술했을 때 처럼 평생 복용해야 되는 약물에서도 자유로워 오히려 경제적이다”며 향 후 진행될 보험적용 심사에서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다.

아울러 "식약청에서의 신의료기술 허가도 3년이란 세월이 걸렸다"고 회상하며 "지금 당장 결정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 더욱 많은 수의 임상데이터가 쌓이면 자연히 수가 인정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명근 교수의 CARVAR수술은 이 달 초 흉부외과 학회에서 제기한 동물 임상실험 시행 여부와 그 부작용 여부를 두고 논란을 겪은바 있다.

이에 송 교수는 장문의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시행한 수술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으며 국제 특허를 진행 중에 있어 부득이 하게 임상실험 자료를 공개 할 수 없다고 못 박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