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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올 상반기 상위 20개 성분 부작용, 작년 전체의 120%

비아그라 부작용, 07년 81건→ 올 상반기만 무려 288건


의약품 부작용 발생보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이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2008년 6월 의약품 유해사례 보고 상위 20개 성분’에 따르면, 상위 20개 성분의 부작용 보고건수는 2006년 906건, 2007년 1465건에서, 2008년에는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20%증가한 1757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상위 5개 성분만 비교하면 2006년 363건, 2007년에 438건이었고, 2008년 상반기에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933건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부작용이 보고된 비아그라는 2006년 179건, 2007년 81건이었는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무려 288건이 보고됐다.
다음으로 큰 증가세를 보인 반코마이신(항생제)의 경우 2006년 15건, 2007년 43건에 비해 2008년 상반기에만 5배 이상인 260건의 보고건수를 나타냈다.

또한,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타이레놀의 경우도 2006년 46건, 2007년 35건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82건으로 조사됐다.

정미경 의원은 “상위 20개 성분 중 7가지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대비 2배~3배를 훌쩍 뛰어 넘었다”며 “더구나 이 중 타이레놀은 성인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도 쉽게 접하는 약품으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안전관리 강화는 단지 감시체계를 개선하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야 한다. 부작용 보고가 크게 증가하는 약품들에 대해서는 주의하고 필요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