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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협, 官주도 의약분업평가위 구성 “반대”

의·병·치협 3개 단체 국회차원서 해법 마련할 듯


5년만에 처음으로 구성될 예정인 의약분업평가위원회 구성에 문제를 제기, 병협이 적극 개입해 개선토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제19차 정기이사회에서 의약분업평가위원회의 구성과 관련 “의협·병협·치협 등 의료계 주요 3단체들이 현재 복지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모았다”면서 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은 “최근 병협, 의협, 치협 등 3개 의료계 단체장들이 모여 의약분업평가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한 논의를 한 바 있다”고 밝히며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분업평가와 관계된 사안이 지나치게 관(官)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유태전 회장은 또 “이석현 보건복지위원장이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이기우 의원과 함께 위원회 구성을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의협·치협과 함께 수시로 국회의원들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병협 유태전 회장은 “병원내 약사를 두지 않으면 병원도 죽는다. 병원내 약사를 부활시키는 것은 의사와 약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 전략은 국민에게도 유리한 것임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의약분업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도 준비 중임을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20일까지 위원 추천을 받아 장관 결제를 받아 의약분업평가위원회를 본격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구성은 총 20여명 선이며, 이미 의협·병협·약사회·치과의사협회, 공단, 보사연 등에 위원추천 의뢰서를 전달한 상태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