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날로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보건·의료산업. 하지만 이 분야 연구개발 인력은 5만명에 불과하고 가장 핵심분야인 임상 연구분야의 인력 부족률은 40%선에 그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2007년 기준)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개발 총 인력은 5만1033명이나 적정 인력수는 7만238명으로 1만9204명의 연구 개발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은 3만6989명, 적정 인력은 5만3341명으로 1만6352명(부족률 30.7%)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임상연구분야의 부족률이 39.6%로 가장높고 기초의과학연구분야도 34.5%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점부터 2017년까지 보건·의료분야의 연구개발 인력수는 연평균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에서도 의료기기 연구개발분야의 연구 인력수가 연령균 5.8%로 가장 빠르게 늘어나며 의약품 개발연구분야의 인력수 연평균 증가율은 2.9%로 가장 낮을 전망이다.
그러나 2017년까지 필요한 적정 인력수는 연평균 5.3% 성장해 공급 규모보다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료기기 개발 연구분야의 적정 연구 인력수가 6.8%로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17년에는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고 있을 전체 연구개발 인력수는 7만5407명으로 2007년(5만1033명)보다 2만4374명 증가하나 이처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경우 적정 인력수는 11만8139명으로, 부족률이 36.2%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임상연구분야의 경우, 수요대비 공급인력의 부족률이 48.6%로 2007년의 39.6%보다 커지는 등 향후 연구개발 인력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매우 심각히 야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