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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만 하면 개원가에서 쉽게 발견되는 ‘암’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CASE STUDY 1


42세 여자 환자로 운동시 호흡곤란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약간의 변비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었다. 생리양도 정상이었다. 혈액검사상 Hb 8.5g/dL 백혈구 9560/uL, 혈소판 360,000/uL 이었다. MCV 75fl 였다. iron 8, TIBC 330, ferritine 4.3 위내시경 검사상 정상이었다(Fig. 1)



Q1. 이 환자에서 다음에 시행해야 할 검사는?
A1. Stool occult blood 및 대장 내시경 검사


Q2. Stool occult blood 양성 및 대장 내시경 검사상 다음과 같았다. 진단은?
A2. 철분 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대장암 증례설명 : 이 환자는 철분 결핍성 빈혈로 내원한 환자로 특히 여자 환자에서 빈혈이 있는 경우 단순하게 철분야만을 처방하고 검사를 소홀하게 된다. 개인의원에서는 위내시경만 하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 더 이상의 검사를 하지 않는 경향이 많으나 최근 서구에서 많은 대장암 및 직장암의 발생이 점점 가속화됨에 따라 가장 쉬운 검사의 하나인 stool occult blood 검사를 50세 이후에서는 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의심되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오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CASE STUDY 2


54세 여자 환자로 최근 2개월전부터 dry cough가 지속되고 약간의 미열과 운동시 호흡곤란이 있어 감기약만 지어 먹다가 개인의원에서 Chest X-ray를 촬영하였다(Fig. 2)



Q1. 흉부 X-환자으로 감별을 해야 할 질환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것은?
A1. 폐결핵 (속립성)
Q2. 진단을 위해 간단한 검사는 ?
A2. 객담 검사 (sputum AFB)
Q3. 환자는 sputum AFB negative 였으나 폐결핵을 의심하고 개인의원에서 결핵약을 2달간 복용하였으나 기침이 지속되었다. 이후 타 병원으로 전원되어 시행한 이학적 검사상 좌측 쇄골상부에 약 2cm의 림프절이 촉지되었고 림프절은 매우 단단하고 고정되어 있었다. Chest CT는 다음과 같다(Fig. 3)이 환자에서 먼저 시행해야 할 검사는?
A3. 좌측 쇄골상부 림프절 fine needle aspiration biopsy 좌측 림프절 조직검사상 adenocarcinoma로 판명되었다.



증례설명 : 이 환자는 처음 내원시 폐결핵을 의심할 수도 있으나 진찰을 좀 더 자세히 하여 좌측 쇄골상부 림프절을 촉지하여 암전이를 의심하였다면 좀 더 진단을 빨리 할 수 있었을 환자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비흡연자에게서의 폐암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개인의원에서 단순 흉부 X-선 촬영만으로 쉽게 폐결핵을 진단하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학적 검사와 흉부 단층 촬영 및 특수검사등을 의뢰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