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유치 예정인 송도경제특구내 외국병원 설립과 관련, 현재 정부는 미국 병원연합체인 PIM(Philadelphia Internation Medicine)과 외국병원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재경부는 지난 10일 한 일간지가 “유펜의대병원 송도에 온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것과 관련,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의 설립을 위해 필요한 연구용역 등 유치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달 중에 병원설립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경부는 기사의 내용중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의대를 중심으로 한 필라델피아 9개 병원연합체인 유펜 의대병원과 외국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미국병원 유치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병원과 함께 대형 외국제약사를 동반 유치해 연구ㆍ임상실험ㆍ병원ㆍ교육 등 미래형 복합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송도경제특구에 들어설 외국 병원은 총 600병상 규모(투자비 8000억원)로 진료비는 미국의 1/3, 국내의 5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의료선진국으로 불리는 대형 미국병원의 국내유치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재경부는 11일 언론에 보도된 외국병원과의 의료인력 공급논의와 수익금 중 일부 난치병 환자에 사용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