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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의 지분 매입, ‘동아제약 인수’ 서막?

지분율 9.13% 확보…우호지분 한양정밀 지분 합산시 13.93% 최대주주

신영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7일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주식 20만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취득한 사실에 대해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내 경영참여를 통해 양사간의 시너지창출이 그 목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6일 장외거래를 통해 동아제약 지분 20만주를 매입, 이에 따라 취득 금액은 223억60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8.14%에 달한다. 이로써 한미약품이 보유한 동아제약 주식은 91만7427주로 지분율 9.13%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은 이번 동아제약주식취득 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힌 상태다.

김현태 연구원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우호세력으로 분류되는 한양정밀의 동아제약 보유지분율 4.8%까지 합산하면 지분율은 13.93%에이른다. 이는 동아제약의 최대주주인 강신호 회장의 지분율 13.32%를 넘게 된다. 강신호회장이 지분을 증여 혹은 상속할 경우 세금 등으로 인해 지분율은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한미약품의 동아제약에 대한 M&A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27일 SBS 보유주식 27만주를 매각해서 확보한 166억원에 여유자금 57억원 정도를 더해서 이번 동아제약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한미약품은 일부 언론에 SBS 주식 매각이유를 단기차입금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SBS 주식매각대금으로 동아제약 지분을 확대했기 때문에, 한미가 현재보유중인 SBS 주식 15만주를 매각해 동아제약 주식의 추가매입에 사용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또 우호지분까지 감안해도 한미약품이 단기간 내 동아제약을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아제약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지분율이 상당히 높은 상태이고, 동아제약의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오츠카 지분 6.72%도 동아제약의 우호지분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한미약품의 동아제약 지분확대는 동아제약 내 경영참여를 통해 양사간의 시너지창출이 그 목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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