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수는 총 49만7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출생통계(잠정치) 집계결과 2007년 출생아수는 2006년 45만2000명보다 4만5000명 증가했고 특히 최저출산율을 기록한 2005년에 비해 5만9000명 늘어났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도 1.13명에서 1.26명으로 큰 폭 상승했다.
가임여성(15세~49세), 특히 주 출산여성(20세~39세)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저출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2006년 이후 출산율이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출생아수 및 합계출산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안정, 범국가적 대책 추진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생아의 98.5%(2006년)가 혼인관계에서 태어나는데, 2004년 이후 혼인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이혼건수는 감소하는 등 가족관계가 안정되고 지난 20년 동안 2명 수준을 유지하던 기혼여성의 희망자녀수도 최근 2.3명으로 증가하는 등 혼인 및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출산율이 2년 연속 상승하고는 있으나 여전히 세계 최저수준이고 저출산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출산율 상승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저출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국민 인식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관계 연구기관 및 대학교수 등으로 T/F를 구성, 보다 정확한 증가원인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