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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WHO 논문 “한약, 사스치료에 효과 ” 공개

개한협, 5월 중 자세한 논문내용 밝힐 예정

한약부작용 문제 등으로 의료계와 한의계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의 치료에 한약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WHO의 논문에 수록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허준 박물관에서 열린 '한의학으로 본 감기' 세미나에서 “한약이 사스치료에 매우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WHO의 연구논문 10편이 있다”고 밝혔다.  
 
최방섭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들 논문은 총 13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중국에서 발표된 10편의 논문과 홍콩에서 발표된 1편의 논문이 이러한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개한협 최방섭 사무총장은 “지난 2002년 사스가 중국 등 아시아를 강타했을 때 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중의학적인 관점에서 시도, 의외의 치료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물을 발견했다”면서 “유효성·안전성·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서구 의학적 치료방법보다 우월한 결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최 사무총장은 “사스는 바이러스성 질병인데 환자의 치료율과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한의계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면서 “총 10여편의 연구논문에 이러한 사항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개한협은 “논문의 실체를 지난해 12월에 확인, 올해 3월달에 자료를 입수했다. 이에 따라  WHO의 공식적인 승인을 얻은 후 논문 번역작업을 완료한 다음 5월 중으로 이러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poem@medifonews.com)
20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