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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한 격돌 ‘포스터’·‘고발’로 가열화

2차 포스터 전쟁, 맞고발·고소로 이어져

소아과개원의협의회(소개협)가 지난 2월 어린이가 먹는 한약의 부작용에 대한 포스터를 제작· 배포한데 이어 또다시 '감초'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2차 포스터 제작에 돌입, 본격적인 한약부작용 대응에 나서자 한의계도 5월중 의료기관을 맞고발 할것으로 알려져 ‘의·한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소개협(회장 장훈)은 29일 어린이가 먹는 한약의 효능과 부작용을 지적한 1차 포스터에 이어  '감초'의 부작용을 알리는 2차 포스터를 제작할 계획을 확정,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소개협은 이에 따라 2차 포스터의 시안을 거의 확정한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범대위)가 조사중인 한약성분 분석 결과를 반영할것도 검토하는등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소개협 장훈 회장은 "2차 포스터는 주로 감초에 대한 부작용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며, 범대위 분석결과에 따라 내용 가운데 일부가 수정될수도 있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소개협은 지난 2월 1차 포스터 제작시 3000부 정도를 배포했으나 이번에도 같은 분량의 포스터를 준비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내과의사회도 지난 2월 '한약 복용시 주의하십시오!'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 내과 회원 3800여 병원의 대기실에 부착하도록 하는 등 '한약복용에 따른 환자 피해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한바 있다.
또한 범대위가 적발한 한의원들의 불법 의료기기 사용실태를 보면 OO한의원은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 검사기, 골다공증 기기, 소변검사기까지 설치하여 운영중이며, 또다른 한의원은 당화혈색소(HbAIc) 검사기계, 초음파 진단기, 혈액분석기 등, 모 한의원의 경우도 초음파 진단기, 생화학 검사기기, 대장세척기까지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개원한의사협의회등 한의계도 이에 맞대응 하는 포스터를 제작 하고 있어 한·의계간 제 2차 포스터전쟁이 표면화 되고 있어 격돌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문정태 기자(hopem@medifonews.com)
20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