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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강남성모병원, 이라크 환자에게 건강 선물

승모판막 대치술 성공적으로 끝마쳐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흉부외과 조건현 교수가 최근 이라크인 쇼알라 세하브(Shoala Sehab, 여, 48세)씨를 대상으로 승모판막 대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수술은 강남성모병원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협력해 실시하는 2007년도 ‘이라크 어린이, 일반 환자 초청 치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쇼알라 세하브씨는 이 사업의 마지막 환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내원 당시 환자는 운동시 호흡곤란과 심장잡음, 경도의 심장비대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입원 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승모판막협착증 및 폐쇄부전증을 진단받아 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흉부외과 조건현 교수의 집도로 인공기계판막을 이용한 승모판막 대치술을 시행했으며 수술결과는 양호한 상태다.

입원 초기 환자는 낯선 환경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병실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치료진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파견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에 돌아갔다.

한편 치료 중 이라크 종교정무장관이 강남성모병원에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