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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긴급처치클리닉 개설

당일 진료ㆍ처치ㆍ투석ㆍ교육까지 원-스톱 서비스 가능

서울대병원 신장내과(분과장 안규리)는 최근 긴급처치클리닉(UNCC, Urgent Nephrology Care Clinic)을 인공투석실 내에 개설했다.

긴급처치클리닉을 개설함으로서 병원을 찾는 신장질환자들이 한번 방문으로 외래진료에서 처치, 투석이 모두 가능해졌다.

새로 개설된 긴급처치클리닉(담당 주권욱)에서는 혈액투석을 하는 환자들에게 생명선과도 같은 동정맥루(혈관접근로)가 막히거나 각종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이를 즉시 해결함은 물론 콩팥 환우의 이식수술 전 평가 및 스케줄 관리, 초음파를 이용한 응급도관삽입과 같은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에게 필요한 분야의 빠른 진료와 처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응급처치를 요하는 환우들의 경우 지역의 투석병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가능한 한 하루 이내에 문제를 해결한 후 다시 지역병원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일정시간 병원에 머무를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대기시간이 긴 일반병동 대신에 즉시 입원이 가능한 낮병동을 이용한다.

낮병동은 현재 9병상 규모로 운영되며, 복잡한 입원의 절차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처치를 받고 당일 퇴원을 할 수 있다. 현재 낮 병동을 찾는 환자 수는 1월에 70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8월부터는 140회 정도로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신장내과는 이렇게 찾아오는 응급 신장 환자들을 위해서 인공신실을 확장해서 운영 중이다. 현재 35개의 혈액투석기와 새로 단장한 3개의 복막투석실을 갖추어 급한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규리 신장내과 분과장은 “투석을 받는 신장 환우들은 물론 많은 신장질환을 가진 분들은 신장병의 특성상 여러 가지 급한 문제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응급실 대기를 거치지 않고 환우들 각자에게 필요한 수준의 진료 즉 외래, 낮병동, 긴급처치를 당일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어, 기존의 4~5번 정도 방문했던 환우들의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며 “UNCC 개소로 지역병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앞으로도 환우들과 지역사회 의료에 도움이 되고 편리한 진료환경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