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제57차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를 서울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고 의료일원화를 위시, 의료사고피해구제 법안 등 심도있게 논의한다.
이번 정총에서는 회원의 경우 2만원 인상안을 골자로 한 '108억1200만원'의 새해 예산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22일 오후 7시부터 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이근식)'와 '법령 및 정관심의위원회(위원장 김성덕)'를 열어, 시간에 쫓기는 일 없이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윤리위원회 규정(안)과 선거관리규정(안), 감사업무규정(안) 등의 안건을 다루게 될 '법령 및 정관심의위원회'에서도 다른 여러 단체들의 관련 규정과 비교 검토해 새롭게 정비하는 등 명문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시도의사회의 건의사항등도 중점 토의해 회원들의 의망사항 해결에 전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유관 단체들이 요청한 육성지원 보조금에 관한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 '의료 일원화' 문제 등 집행부와 유관 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첩되는 사업비 항목의 계수 조정도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회비 수입에 약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의학회의 경우 의협 전체 예산의 5%를 배정한데 대한 불만을 제기, 추후 예비비 등을 통해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집행부 약속을 얻어 낸 것으로 알려져, 증액을 요구하는 타 유관단체간의 형평성 문제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