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안과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최근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발생 수준이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들 안질환은 8~9월 유행을 보이고 있어 개학과 함께 학교를 중심으로 한 유행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6월 이후 울산, 전북, 전남, 광주 등을 중심으로 높은 환자 발생을 보이다가 지난 2~3주간 전남과 강원,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지난주 급격히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2~3주간 울산과 경남, 경북, 서울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 에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했야한다”며 “특히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2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약 2주간의 전염기간 동안에는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