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대표 취업포털인 메디컬잡(대표 유종현)이 주요 채용포털들과 잇따른 제휴를 통해 보건의료 채용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디컬잡은 생활정보신문 벼룩시장이 만든 생활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주원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 사이트에 게재된 의료관련 채용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제휴에 따라 메디컬잡은 파인드잡에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치과위생사, 약사, 병원코디네이터, 원무행정 등 보건의료관련분야의 전문채용정보와 병의원 개원, 분양, 임대정보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파인드잡도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구인정보 중 의료직 채용정보를 메디컬잡에 공급한다. 양사는 향후 온라인 채용박람회, 이벤트 등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의사취업포털을 모토로 출범한 메디컬잡은 자사에 등록된 특화 채용정보의 노출을 강화하기 위해 이용자의 접근도가 높은 주요 채용포털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메디컬잡은 이미 다음취업, 리크루트, 커리어, 잡링크, 잡이스, 한국경제TV와우메디컬센터, 메디포뉴스,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 등을 주요 제휴채널로 확보하고 있다.
메디컬잡 유종욱 이사는 “이번 업무 제휴로 메디컬잡은 고급 의료인력 위주의 채용정보 제공에서 탈피, 간병사, 케어(care)복지사 등 사회복지 영역까지 아우르는 업계 최대 규모의 의료채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헤드헌팅, 채용대행업체와 아웃소싱기업과 같은 에이전시 기업들도 중요한 고객으로 끌어들여 명실공히 국내 1위 의료채용포털의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잡은 자사의 패밀리 사이트인 건설워커, 케이티잡의 전문 채용정보도 파인드잡에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PC통신을 사용하던 시절인 1997년부터 10년 넘게 건설분야 채용정보를 제공해온 건설워커는 건설취업시장 1위 포털로서 국내 대부분의 채용포털, 검색포털에 건설채용정보를 공급하고 있다. 케이티잡은 기계, 전기전자 등 비건설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공계 취업사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