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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 처우개선 결실 맺나?”공감대형성

병협·수련병원관계자 개선엔 공감…13일 판가름 날 듯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임시총회 전까지 전공의 처우개선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가운데, 수련병원 당국자들이 문제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열린 '전국 수련부장 회의'에서 대다수 참가자들은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에 대해 공감,해당 병원들은 전공의협의 요구를 수용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을 달리한 일부 참가자들도 수련병원의 상황상 당장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공의 처우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협의 한 관계자는 “병협의 입장이나 수련병원의 입장모두 전공의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사실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전공의협의회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고작 1~2명의 전공의들이 있는 수련 병원은 여건상 당장 요구조건을 들어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공의협의회도 그러한 부분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공의협의회 김주경 사무총장은 “명확한 입장은 병협이 공식입장을 전달하기로 한 다음주 중에나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수련병원 관계자들이 전공의처우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돼 우선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수련병원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여건이 안되는 병원은 불이익을 준다든가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해 환경개선을 유도하도록 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 병협과 수련병원이 최대한의 성의를 보여 준다면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해 협상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