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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醫·韓연구팀 당뇨합병증예방 신물질 발견

‘한약 이용한 당뇨 치료제 연구사업’ 중간 결과


한방CT사용으로 시작, 한약부작용·의료일원화 논란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와 한의계 사이의 분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과대와 한의학연구소의 공동연구팀이 당뇨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신물질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한의학연구원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당뇨합병증의 예방에 효능이 있는 한약재 성분의 신물질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신물질을 당뇨발병과 동시에 90일 간 투여한 결과, 수정체·좌골신경·신장에서 당뇨병이 만성화될 때 생성돼 합병증을 유발하는 최종 당화산물과 소비톨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 것이 입증됐다.
 
또, 당뇨유발군의 안구혼탁 발병률은 종전 45.5%에서 27.3%로, 현저하게 낮아졌다.
 
공동연구팀 관계자는 “한약재 추출물이 합병증 유발인자의 생성과 활성, 핵으로의 이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특정연구개발사업인 '한약을 이용한 당뇨병 합병증 질환 치료제 연구사업'의 중간 결과로 나온 것으로, 이번에 발견한 한약재 원천물질을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아울러, 국제특허도 출원 중이며, 핵심기술체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중반부터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당뇨병은 2003년에 51만명이 새로 당뇨병 환자로 진단을 받는 등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전체 인구의 8.1%인 401만명으로 추정되는 등 해마다 발병률이 증가 추세에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