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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협 협상태도 안바꾸면 히든카드사용”

전공의협, 수련병원신임평가 제3기관 이전추진


전공의 처우개선 협상과 관련, 최근 병협의 협상태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전공의협회가 ‘수련병원신임평가 기관이전’이라는 카드를 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병원협회가 어떻게 대응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처우개선 문제와 관련, 앞으로 협상에서 병원협회의 태도에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경우 현재 병협이 수행중인 ‘수련병원신임 평가권’을 타기관으로 이관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은 현재 전공의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이 병협의 수련기관신임 평가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 평가권을 타기관으로 이전해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정상화된 평가수행을 통해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병원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게 전공의협의회의 입장이다.
 
전공의협의회 김주경 사무총장은 “9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사면서 결정권이 있는 병협의 책임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근무여건의 개선을 요구한 소합의안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병협의 태도에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복지부 등 관련 기관 등에 수련병원신임 평가권을 다른 곳으로 이관해달라는 요청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우리는 언제든지 진지하게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병협의 협상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병협은 30일 ‘제2차 전공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한 T/F팀 실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련이사장이 전공의협의회와의 협의테이블을 마련해 놓고 있어, 이 같은 전공의협의회의 입장표명이 전공의 처우개선 협상에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