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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건기식 판매’ 의사들 불황타계책

개원의 5000여명 건기식 판매업 교육 수료

장기적인 불황의 타계책으로 많은 병·의원들이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월 의협이 실시한 건기식 판매업 단체교육이 실시된 후 최근 대한임상건강의학회, 부산시의사회, 소아과개원의협의회 등이 진행한 단체교육에 총 5,000여명의 개원이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의회가 지난 달 31일에 마련한 교육에는 385명이 참석했으며 이달 7일 소아과개원의협의회의 교육에는 500여명이, 상건강의학회가 14일 실시한 교육에는 800여명이 운집하는 등 의료계가 진행한 단체교육을 마친 개원의사수가 5,000명에 달했다.
 
이외에도 부산시의회는 내달에 2차교육을 계획하고 있고, 개원의 개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교육을 받은 경우를 포함할 경우 올해 말까지 건기식을 판매할 의원수는 5,000여 곳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체 의원수의 20%를 상회하는 수치다.
 
임상건강의학회 관계자는 “건기식 판매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진료과목이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일부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관심의 크기가 얼마큰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건기식에 대한 높은 열기는 역으로 의료계가 겪는 전반적인 불황의 반증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영대안이 치료영역의 확대로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문정태 기자(hopem@medifonews.com)
200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