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의료체계가 이원화된 나라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 민간과 정부기관이 협력해 운용하는 한국의료일원화대책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7일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책보좌진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의료일원화를 위한 민·간 합동기구의 설립 등 다양한 의료현안에 대해서 논의를 벌였다.
의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료일원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구로 민간과 관계당국이 협력하는 한국의료일원화대책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사협회는 의료체계가 배타형·독점형·비공식적 인정형·병존형·독점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가진 나라가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료일원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료를 일원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는 이밖에 *건강보험법령 개정 *의약품 소포장제조 반대, *건강보험재정안정화대책의 불합리점 개선 *약대 6년제 반대 *요양기관 강제지정제 폐지 *간호사법 제정 반대 등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설명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