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의료원장 최일용)이 최근 중국 흑룡강성 계서시 인민병원에서 주관한 ‘협력병원 심포지엄 및 학술 교류’에 참가했다.
심포지엄은 국제 얼음 & 눈축제가 열리는 하얼빈시 롱맨호텔에서 열렸으며, 한양대의료원 측에서는 조재림 한양대병원장을 비롯해 김명호 교수(신경과), 김태승 교수(정형외과), 김도철 의료원사무부장이, 인민병원측에서는 량보(保樑)병원장을 비롯해 교수, 간호사, 행정직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조재림 병원장은 “인민병원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중국 병원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만 한류열풍 덕분에 기초의학이나 임상 보다는 미용 성형 쪽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량보 병원장은 “김경수 교수(심장내과)의 심혈관조영술, 박철원 교수(이비인후과)의 이비인후과 치료방법 등 선진의료기술 전수 덕분에 심장내과와 이비인후과의 환자 진료에 있어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양측은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선진의료기술의 전수, 연수교육의 정례화, 지속적인 교류활동, 병원행정 운영방법 등을 토론하고 협의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