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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 감염관리 성패는 적정수가 보장”

김우주 교수, ‘중장기적 대책수립’ 필요

병원의 감염관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관에 적정한 감염관리수가를 보장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려의대 김우주 교수(감염내과)는 1월 31일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병원감염관리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병원 또는 의료인의 병원감염 인식과 관련 “일반적으로 숨겨야 할 치부로 여겨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병원감염관리는 낭비가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투자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는 “병원 감염은 병원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해 법령 또는 규제를 통해 쉽게 관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병원감염을 국민이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감염병이라는 인식 아래 책임감을 갖고 감염관리 전담 부서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감염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적정의료수가를 보장해주는 것이 효과적인 병원감염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감염관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병원 당국이 투자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김 교수는 “병원감염관리 노력에 상응하는 보험수가 상환에서의 인센티브 제도를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병원감염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감염관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조속히 이뤄내야 한다”며 “병원감염은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적이고 포괄적인 중장기적인 대책수립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