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의학회(회장 하철원, 하병원 원장)는 지난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68차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의학 전문의, 연구자, 트레이너, 코치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임상과 현장, 과학과 정책의 유기적 연결’을 주제로 스포츠 현장의 실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육상연맹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주목을 받았다. 학회 측은 육상 종목의 의무지원 시스템이 타 종목에 비해 부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향후 육상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의무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건강 관리와 부상 방지, 정기 검진 시스템이 열악한 청소년 선수들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전문적인 의무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의 러닝 붐을 반영해 기획된 ‘러닝 심포지엄’과 ‘스마트 러닝을 위한 생체역학’ 세션 등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달리기의 생체역학부터 부상 예방 기술, 훈련 최적화 전략까지 폭넓게 다뤘다.
하철원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의학이 진료실을 넘어 실제 훈련 현장에 실질적인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는 5월에는 러너들을 위한 더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러너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해 스포츠의학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정비된 Sports Athletic Trainer(SAT) 인증 제도를 소개하며, 스포츠 현장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학제 협력 체계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1982년 ‘대한스포츠임상의학회’로 창립돼 2021년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한 대한스포츠의학회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스포츠의학 지원에 참여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의학 전문 학회다. 현재 1000여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 현장과 임상, 연구를 잇는 다학제적 협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