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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밴티브코리아, 제14회 ‘2025 CRRT 마스터코스’ 성료

급성신손상(AKI) 중환자 CRRT 치료 표준화 및 질 향상 논의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는 11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압구정 안다즈 호텔에서 국내 신장내과 및 중환자 전문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4회 2025 CRRT 마스터코스를 개최했다.

이번 코스는 ‘CRRT 그 이상의 생명 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y, beyond CRRT)’라는 주제 아래, 국내 중환자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최신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이하 CRRT) 가이드라인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혁신 방안 등 CRRT 치료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했다. 

지속신대체요법(CRRT)은 급성신손상(AKI) 환자가 받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로, 24시간 이상 노폐물과 용질을 서서히 제거하는 혈액투석 방법이다. CRRT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환자에서 저혈압, 고칼륨혈증,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고, 대사성 산증을 개선하며 노폐물 및 염증 관련 물질 제거에 유리하다. 학계에서는 CKRT(Continuous Kidney Replacement Therapy)라는 용어도 혼용되고 있다.

마스터 코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 서울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는 ‘2025 지속신대체요법을 위한 근거 중심 임상 진료 지침(2025 Evidence-based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Continuous Kidney Replacement Therapy)’를 주제로 강연하며 CKRT 치료 표준화의 필요성과 주요 개정 내용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 적용 환자를 포함한 중증 급성신손상 환자의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표준화된 진료지침의 부재로 의료기관별 진료과별 CKRT 치료 패턴에 차이가 많아 환자의 예후 증진을 위한 표준 진료 지침 마련이 필요했다”며,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해 CKRT 치료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다양한 특수 상황에서의 CKRT 적용 원칙을 정립하기 위해 다학제 전문가 연구그룹을 구성해 ‘2025 CKRT 진료지침’ 개발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주요 진료 지침으로 “▲급성신손상 중환자의 CKRT 시작을 환자 임상 상태 기반으로 개별화해 혈역학 불안정 환자에게는 간헐적 투석 대신 CKRT를 우선 고려하고 ▲CKRT 치료 중 합병증 방지를 위해 폭실리움인산액(Phoxilium) 등 인 함유 투석액 사용을 고려하는 등 급성신손상 중환자에서 CKRT 적용 기준 및 방법을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표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형우 교수는 ‘CRRT 혁신: 미래 치료 우수성 및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통찰력(Innovating CRRT Data-Driven Insights for Future Therapeutic Excellence and Quality Enhancement)’를 주제로 CRRT 치료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의 필요성과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현재 간호사는 근무 중 최대 1000개의 알람을 처리하고, 전체 업무 시간의 약 56%를 차팅 및 조정 업무에 소비하는 등 과부하 상태에 있다”며, “특히, 의료 전문가(HCPs)가 시간당 평균 16분(8시간 근무 기준 2시간 이상)을 CRRT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수기로 기록하는 데 소모하는 비효율과 기록 오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와 같은 현장의 과부하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밴티브의 디지털 헬스 솔루션인 ‘트루뷰커넥트(TrueVueConnect)’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트루뷰커넥트(TrueVueConnect)는 밴티브가 개발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으로, 중환자실(ICU)에서 프리즈맥스(PrisMax) 시스템 데이터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연결성을 통해, 프리즈맥스(PrisMax)에서 생성된 CRRT 데이터가 자동으로 전자의무기록(EMR)과 연결되며, 이를 통해 중환자실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CRRT 품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한, 이 시스템은 5초마다 100개 이상의 매개변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고해상도 데이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의무기록(EMR) 및 전자의료기록(EHR) 데이터와 연동되어 중환자실 의료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밴티브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밴티브는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라는 사명 아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장기 치료에 초점을 맞춰 주력하고 있다”며, “유서 깊은 CRRT 마스터코스를 통해 2025 국내 진료지침 개정에 따른 CRRT 치료의 질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트루뷰커넥트(TrueVueConnect)와 같은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바탕으로 의료진 및 환자의 임상적 결과를 향상시키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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