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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KSGE Days 2025 성황리에 개최

‘The Future of GI Endoscopy: Connection, Innovation, Progress’ 주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는 9월 19일(금)부터 20일(토)까지 부산 BPEX(Busan Port Inter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KSGE Days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The Future of GI Endoscopy: Connection, Innovation, Progress’를 주제로, 22개국에서 650여명의 국내외 석학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시경 술기, 환자 안전, 디지털 기반 진료 혁신을 핵심 기조로 삼아 학문적 교류를 넘어 실제 진료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핵심 세션에서는 위·식도 출혈, 담도·췌장 병소의 조직 진단, 위장 점막하 병소,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 전략, 위장관 및 췌담도암, 내시경 절제술 기법 비교 등 주요 임상 주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또한 증례 기반 퀴즈 세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으며, My Worst Cases 세션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난제와 교훈을 공유했다. 실시간 시술을 중계한 라이브 시술 시연 세션 역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진정 내시경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 프로포폴 관련 교육에도 많은 참가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발표 형식 또한 다양했다. 총 122편의 초록이 접수돼 E-Poster DID 전시와 구연 발표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Video Contest 세션을 통해 참신한 증례와 새로운 기법이 영상으로 소개되는 기회가 마련됐다. Hands-on 교육 세션에서는 EUS, ESD 및 소독·세척 실습 과정이 포함돼 실무 중심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International Session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며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장도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라오스 소화기학회와 학술 교류 및 교육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시경 교육·연구 협력 체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호주 소화기학회(GESA)와의 협력을 통해 학술 프로그램 공동 기획과 연자 교류가 이뤄졌으며, 향후 대양주 지역과의 학문적 네트워크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지역 소화기내시경 학회와의 회의에서는 교육 지원과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학회의 국제적 역할을 아프리카 대륙으로까지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박종재 이사장은 “KSGE Days 2025는 최신 학문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사장으로서 마지막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회가 환자 안전과 술기 표준화, 그리고 혁신적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소화기내시경학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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