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예방심장학회 심혈관질환예방 학술대회서 연구초록 3편을 공개했다. 이 중 한 편은 연구의학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구두 발표 초록으로 채택됐다.
미국예방심장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Preventive Cardiology, ASPC) 심혈관질환예방 학술대회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심혈관질환 예방 분야의 최신 연구가 논의된다. 미국심장협회, 미국심장학회와 함께 미국 심혈관 질환 예방 및 진료지침 공동 제정에 참여하는 소수의 권위 기관 중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를 활용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선별 평가 △건강한 비만군의 숨은 심혈관위험 평가 △정상체중군의 숨은 심혈관위험 평가에 대한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구두 발표로 선정된 연구는 닥터눈 CVD가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 400 이상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당뇨병 유무에 따라 위험군을 정밀하게 분류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는 심장 CT로 관상동맥 내 칼슘 축적을 정량화한 수치다. 400 이상이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의료진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국내 코호트 1252명을 대상으로 닥터눈 CVD 점수와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닥터눈 CVD 점수가 높을수록 고위험군 비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당뇨병 유무에 따라 고위험군을 정밀하게 분류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해당 연구는 닥터눈 CVD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환자의 당뇨병 유무까지 고려할 경우 더욱 정밀하게 고위험 환자를 선별하는 심혈관·대사질환 예방 검사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 연구는 체질량지수는 높지만 주요 대사 지표가 정상인 과체중 및 비만군에서 숨겨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닥터눈 CVD로 평가한 것이다.
영국의 UK 바이오뱅크 15,947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정상체중 대비 비만군은 10.5%, 과체중군은 16.4% 더 높은 심혈관 위험 점수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대사적으로 건강해도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닥터눈 CVD는 이러한 숨은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임을 입증했다.
세 번째 연구에서는 정상 체중이지만 대사 문제가 있는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정상체중군’의 심혈관 위험을 평가했다.
영국의 UK 바이오뱅크 1만 260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건강한 정상체중 대비 평균 72.3% 더 높은 심혈관 위험 점수를 보였다. 연구를 통해 닥터눈 CVD는 정상 체중에서도 심혈관 위험이 높은 대상을 조기에 찾아내 선제적 예방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메디웨일 임형택 최고의학책임자는 “현재 닥터눈 CVD는 전 세계 의료기관에서 심혈관·대사질환 환자의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검사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심혈관 위험이 높은 대상을 찾아냈으며, 이는 닥터눈 CVD의 임상적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인구집단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방의학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그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웨일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닥터눈 CVD의 임상 효용성에 대한 글로벌 컨센서스를 한층 강화했다. 향후 국제 진료지침 반영과 보험 등재 등 제도권 진입을 위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